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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야기/양봉선생's 주식칼럼

Q : 손절을 언제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주식 매매에 있어 손절의 의미;뜻)

by 양봉선생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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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봉선생입니다.

오랜만에 칼럼을 하나 쓸려고 해요.

오늘 국내장을 경험한 사람들은 손절을 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던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고민했습니다 ㅎㅎ)

미국과는 디커플링이다 뭐다 하면서 미국장 상승 때는 같이 따라 안 오르더니, 미국장 살짝 흔들리니 바로 커플링...

하하.

일단, 하나는 한 가지는 확실하게 하죠!!

손절을 할까 말까 고민하는 게 이상한 건 절대 아닙니다.

이상한 거 아니니까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ㅎㅎ

 

 

 

 

손절의 의미(뜻) (익절과의 비교)

 

손절의 의미는 뭐.. 간단한 게 말해서 익절의 반대말입니다.

그리고 손실을 확정한다는데 있어서 의미가 있겠죠.

 

근데 그거 아세요?

손절과 익절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 다 리밋이 없습니다.

즉, 한계가 없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즉슨, 둘 다 자신의 역량에 따라 up & down의 수치를 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반영된다는 점이죠.

결론은, 혹시나 잘못된 습관을 가져 남들보다 큰 손절, 남들보다 작은 익절을 하신다면 고쳐야 하고, 고칠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손절(손절가) 기준점 잡기 (중요 point)

 

손절을 할 때 제일 중요한 점은 기준입니다.

기준에 의해 기계적으로 손절을 하는 게 원칙이어야 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실력이 쌓인 뒤에는 기계적인 관점에서 벗어나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보분들이 기계적인 관점에서 기준을 잡고 손절을 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자면, 아무래도 손실을 확정시켜야 하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고, 손실을 싫어하는 인간의 본성상 확정시키기 싫어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준을 이렇게 잡으라는 건 아니고, 여러 예시를 들어봐 드리겠습니다.

참고하시고 자기만의 기준을 잡는 게 중요합니다.

 

내가 가진 평단가에서 마이너스 x퍼까지 버틸 수 있다. 

    즉, 손실액이 이 정도까진 난 버리는 돈이 라고 치고 버틸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매수시점에 기준을 정해놓습니다.

    그리고 기계적으로 손실액을 벗어나는 경우 손절을 합니다.

    제가 주식을 시작할 때 이 방법을 많이 썼습니다. 

 

나는 a란 기업이 미래에 어떠한 재료로 인해 가치가 재평가될 거라고 생각한다.

    이 생각을 가지고 매수 타점을 잡았고, 앞서 말한 1번 기준이 상관없을 정도로 확신이 있다면 가치를 재평가할 재료가 사라지지 않는 한 손절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기준은 매우 중요한 전제조건이 있습니다.

    확신이라 함은 인간인 이상 적어도 100%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90% 이상은 재료에 대한 확신을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기업에 대한 공부가 필수여야 합니다.

    어디서 주워듣거나, 남들이 써놓은 분석글 하나 보고 확신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설사, 분석글을 봤더라도 그걸 본인이 다시 분석해보고 스스로 그 기업이 좋은 이유를 논리적으로 남들에게 말할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③ 기술적 분석으로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전 파동의 전저점까지는 버텨본다. 혹은, 매집구간의 저점까지는 버텨본다 등등 이런 겁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술적 분석의 장점이 있기도 하지만, 한계점도 분명히 있기에 보조적으로 참고할 때 빛을 발휘한다고 봅니다.

    즉, 앞서 말한 조건들과 조합하면 더 빛난다고 보는 거죠.

    1번 조건과의 조합을 만들어보자면, 단순히 내가 버틸 수 있는 손실액만 따지기보단, 기술적 분석을 통해 2차 지지선까진 버텨 볼만하다 하면 2차 지지선을 손절 기준으로 잡는 거죠.

 

 

 

 

손절을 두려워하지 말자

 

제가 친구나 동생들 가끔 상담해보면 손절을 정말 두려워합니다.

아니 두려워하기보단, 손절을 앵간해선 안 합니다.

제가 종목을 주변 사람에게 추천하지 않는 이유가 바로 저 이유 때문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종목을 추천했더라도, 같은 종목을 동시에 매수했더라도 저 같은 경우는 기준을 잡고 손절하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종목을 추천해서 매수했던 지인분은 너만 믿는다~ 종목 좋아 보였다~ 하면서 끝까지 들고 있더군요.

물론 어쩌다가 운이 좋아 탈출하는 경우도 있고 다시 익절을 보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시간을 기회비용으로 삼아야하는경우도 있고 매우 힘든 과정입니다.

본인도 힘들겠지만, 지켜보는 제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종목추천을 그 뒤로 안 하게 됐습니다.

 

손절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손절을 학습비용이라고 생각하세요.

다만, 학습비용을 과다 지출하면 안 되겠죠?

그래서 꼭 기준을 잡으라는 겁니다.

기준을 중간에 변경하거나, 안일한 마음으로 조금 더 버텨보거나 이런 행동을 해서 과다지출을 할 경우가 항상 문제입니다.

어쩌다가 버텨서 더 오르는 케이스를 경험했더라도 대부분의 경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차라리 그 시간에 손절을 하고, 더 좋은 종목을 공부해서 매수하세요.

(손절 기준을 잡고 매도했는데, 그 뒤로 올랐다 하더라도 그건 내 돈이 아니다 하고 생각하세요. 차라리 다음번의 손절 기준을 보정해보세요)

 

 

기업과 사랑에 빠지지 말자

 

매수할만한 매력이 있는 종목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다만, 실력이 부족해서 선정과 타이밍에 있어 부족함일 뿐입니다.

종목과 사랑에 빠져서 희망고문에 빠지지 마세요.

기준에서 벗어나는 경우 과감하게 행동하세요.

 

 

 

 

마무리

 

손절을 하면 마음이 쓰라린 건 인간인 이상 누구나 마찬가집니다.

저도 그러거든요.

이 종목을 왜 매수했는지, 다시 뒤돌아 복기하면서 후회도 많이 하고요.

하지만, 결국 그런 과정들이 자신의 실력을 더 높이는 계기가 되고, 더 좋은 종목 선정과 손절 기준을 잡게 만들어줍니다.

성투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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