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트레이더의 하루 일과 (힘들다 힘들어)

오늘은 전업 트레이더의 하루 일과를 적어보려 해요.

그냥 아.. 이렇게 사는구나 하는 정도로 알아주셨음 해요 ㅎ

 

보통 아침 일찍 그날의 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지만 , 저 같은 경우는 아침에 워낙 잡다하게 할 게 많아서 그 전날 저녁에 준비하는 편이에요.

스케줄을 한번 적어보도록 할게요.

자 그럼 시~작!

 

 

 

 

6:00~30 : 기상

 

6:30~8:20 : 스트레칭 , 짧은 운동 , 개인정비 , 간단한 아침 차리기(와이프 것도) , 아침 먹기 , 장중에 마실 커피 타기

 

8:20 : 착석

 

8:20~15:30 : 장 (정보의 홍수 속에서 정보들을 중간중간 계속 추립니다. 저녁에 볼만한 리포트들도 따로 저장들을 하고요)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볼게요)

9:00~10:30 : 보통 전일 종가 배팅한 것과 당일 트레이딩 위주로 매매합니다.

10:30~2:00 : 중간에 좀 낮잠도 자고 쉬엄쉬엄 종목들 살펴보고, 보유종목 점검합니다.

2:00~3:20 : 종가배팅 대상자들을 추려봅니다.

 

15:30~40 : 간단한 장중 매매 결과 정리

 

 

~22:00 : 와이프가 차려준 점심 겸 저녁 먹기ㅎㅎ , 한 시간여의 낮잠? , 운동 , 개인정비 , 와이프랑 잠시 놀기

 

22:00~01:00 : 당일 매매 복기 및 종목 점검 , 내일 장 준비 , 유튜브 보기 , 각종 주식정보 추려내기

 

 

이게 월~금 일정이고요. 

특히 오후 10시부터 하는 저 일정이 매일매일 한다는 게 힘들고 벅찬 일입니다. 여기서 무너지면 초심을 잃는 거라 생각해요.

저걸 하느냐와 안 하느냐에서 많이 차이가 나더라고요. 

주식은 예측을 하더라도 빗나갈 수 있는 거기에 미리 시나리오를 짜 놨느냐에 따라 대응이 계획적일 수도 충동적일 수도 있어요.

금요일 오후는 그냥 쉽니다 일요일 오전까지요 ㅎㅎ

일요일 오전이 끝나가면 슬슬 긴장모드 다시 발동하고요.

 

 

 

 

적성이 맞지 않는 한 이 일을 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하기 전에 충분히 경험을 하신 후에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하기 전에는 전업투자자가 부러웠는데, 하다 보니 쉬운 길이 아님을 항상 느낍니다.

그래도 버텨야겠지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으면 기회는 언제든 오니까요.

전업 트레이더분들(전업투자자) 힘내세요!!